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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장으로 향하는 문답지… 지자체도 막바지 시험 준비

김성호·이원근 김성호·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9-11-12 제9면

2020대입 수능 문답지, 전국 출발<YONHAP NO-1450>
삼엄한 경계 속 이송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1일 오전 세종시 한 인쇄공장에서 인수책임자 및 관계 직원, 중앙협력관 등이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시험 지구별로 배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54만8764명, 14일 결전의 날
시설 보수·무료 콜택시 운영 눈길
인천 섬지역은 교통·숙식 등 지원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 당국을 비롯한 지자체들도 본격적인 수능 준비에 나섰다.

11일 교육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기 시작했다. 올해 수능에는 54만8천764명이 지원했다.

이날부터 시험 전날인 13일까지 문·답지가 경찰의 경호 아래 각 시험지구로 운반될 예정이다. 문·답지는 시험 전날까지 시험지구별 보관장소에 보관돼 14일 아침 시험장으로 옮겨진다.

경찰청은 문·답지 운송·보관, 시험 당일 질서 유지 등 수능 전 과정에 걸쳐 3천824개 경비 대상에 경찰관 9천284명을 동원한다. 특히 문제지 보관소에는 경찰관 2명씩을 배치하고 112 연계 순찰을 통해 유출이나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한다.



지자체들도 수능을 앞둔 수험생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는 시교육청, 옹진군과 협의해 올해부터 섬 지역 학생들을 위해 교통비와 숙식비, 원서비를 제공하는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섬 지역 6개 고등학교 수험생 73명이 첫 번째 수혜 대상이 됐다. 이들은 시험장이 육지에만 있어 친척 집이나 모텔에 머물며 떠돌이 생활을 했지만 올해에는 인천시가 제공하는 시설에 머물고 있다.

파주시는 2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문산에 시설과 방송 장비를 보수해 시험장 2곳을 유치했다. 지난해까지 파주시는 금촌과 운정지역에서만 수능이 치러졌다.

성남시도 법인택시를 활용해 수능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수능생을 위한 요금 무료 택시 862대를 운영한다. 전화로 택시를 부르면 법인 콜택시가 요금을 받지 않고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데려다 준다.

한편 올해 인천지역 수능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2천872명 줄어든 2만7천72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 수능 응시생은 15만2천433명이었다.

인천과 경기도 모두 재학생 응시생은 줄어든 반면 졸업생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인천지역 졸업생은 134명 늘어난 6천348명(22.9%)이었고, 경기도는 2천636명 증가한 4만6천220명을 기록했다.

/김성호·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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