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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한국여자핸드볼팀… 강호 덴마크와 어깨 나란히

임승재·김종찬 발행일 2019-12-03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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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류은희. /국제핸드볼연맹 인터넷 홈페이지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2차전 무승부
류은희 9골… 오늘 브라질과 3차전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선공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일본 구마모토 현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B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접전 끝에 26-26으로 비겼다.

전날 열린 첫 경기에서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국인 프랑스를 꺾은 한국은 덴마크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 7분 류은희(파리92)와 김선화(SK), 신은주(인천시청)의 득점으로 3-1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전반 막판 1점차까지 쫓겼으나, 강은혜와 류은희의 골로 13-10으로 전반을 잘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10분 첫 역전(16-17)을 허용했다. 이어 류은희의 고군분투 속에서 두 팀의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신은주와 이미경, 류은희의 골로 후반 29분 다시 승부를 원점(26-26)으로 되돌린 한국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박새영의 슈퍼세이브에 이어 역전 기회를 얻었으나 마지막 세트 플레이 골이 인정되지 않아 결국 무승부에 만족했다.

한국은 류은희가 가장 많은 9골을 넣었고, 김선화·이미경·강은혜·신은주 등이 고르게 득점했다.

한국은 3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런 가운데 남자 실업 핸드볼에선 '막내 구단' 하남시청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임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하남시청은 지난 1일 충북 청주 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불사조' 상무와 경기에서 29-27로 역전승하며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2승 1무가 된 하남시청은 지난해 7월 창단, 올해 2년 차를 맞은 구단이다.

전반을 11-13으로 뒤진 하남시청은 후반 약 9분 만에 박광순과 정수영의 연속 득점으로 15-15 동점을 만든 다음 종료 1분을 남기고 정수영이 스틸에 성공, 이건웅의 속공으로 2골 차를 만들어 승리를 굳혔다.

/김종찬·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