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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리운전 가장 많이 출발한 영통구청… 도착은 김포

신지영 발행일 2019-12-03 제1면

'교통데이터'에 담긴 경기도

하루 평균 495만명 대중교통 통행
남부 375만·북 120만 인구차 반영
철도 늘면서 '버스-전철' 환승 ↑


교통 데이터의 시대다.

 

교통카드 이용률이 100%에 육박하고, 택시나 대리운전까지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서 대중교통을 활용한 이동 그 자체가 모두 데이터로 축적된다.

교통 데이터에는 경기도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남·북부 격차는 물론 최근 10년 간 수도권의 전철이 확장되며 변화한 환승 패턴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2일 경기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도의 평일 하루 대중교통 통행량은 495만7천744명(통행)으로 서울시(927만1천991명)의 절반, 인천시(130만2천95명)의 4배 수준을 보였다. 

 

도의 대중교통 통행량은 대체로 대도시가 발달한 남부권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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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남부의 대중교통 통행량이 375만4천337명(75.7%)을 기록한 반면, 북부는 3분의 1 가량인 120만3천407명(24.3%)에 그쳤다.

이런 수치는 도 남북부의 인구 차와 그대로 포개진다. 지난해 도 남부에 965만1천198명(경기도 전체 인구의74%)이 살고 있었고, 북부 인구는 339만4천25명(26%)이었다.

'철도 전성기'라 부를 만큼 경기도에 철도망이 확충되는 추세 역시 교통 데이터에 반영됐다.

수도권 광역전철 총연장 1천156.1㎞ 중 32%에 해당하는 366.2㎞가 2010년 이후 완성됐다. 철도가 깔리며 버스-버스 간 환승은 줄어들고, 버스-전철 환승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0년 '버스-버스' 환승과 '버스-전철' 환승 비율은 각각 58.2%·41.8%였지만, 지난해는 49.9% 대 50.1%로 '버스-전철' 환승이 역전을 했다.

교통데이터를 통해 가장 많은 인구를 품은 최대 지자체 경기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대리운전앱 '카카오대리', 택시앱 '카카오T'를 분석(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18)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대리운전이 출발한 장소는 수원 영통구청이었고, 가장 많이 대리가 도착한 지역 중 김포시 한강센트럴자이가 전국 3번째로 꼽혔다.

올해 역시 성남 분당, 화성 동탄, 수원 영통지역이 각각 전국 대리운전 호출 2·4·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나 수원역 역시 전국 상위권의 택시 호출량을 보였다. → 그래픽 참조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