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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나설 '이재명의 남자들' 운명은

강기정 발행일 2019-12-03 제3면

이화영 부지사등 출마할 가능성
헌법소원심판 청구 받아들여져

선고시기 선거 전·후 따라 영향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적용된 공직선거법·형사소송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이 지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이재명의 남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경기도 안팎에서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는 10명 남짓으로 거론된다. 이미 김용 전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8일자로 사임했고,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서남권 소통협치국장, 조계원 정책수석 등의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산하기관에선 이규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과 임근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를 비롯해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장, 김재용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 등의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헌법재판소에 공직선거법 조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던 백종덕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역시 출마를 굳힌 상태다.

이 지사에 대한 재판 결과는 이 지사 본인 뿐 아니라 그와 도 안팎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의 총선 행보 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당 법 조항의 위헌 여부가 판가름나야만 상고심 선고 일자도 결정된다. 해를 넘기는 것에 더해, 쉽게 날짜를 점치기 어렵게 된 것이다.

선고 시기가 내년 4월 총선 전이 될지, 후가 될지에 따라 이들이 이 지사를 토대로 힘을 받을 지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분당갑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김용 전 대변인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그동안 뵙지 못했던 분들을 만나고 북콘서트를 준비 중"이라며 "이 지사에 대한 합리적인 판결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지역 내에서도 높다"고 말했다.

용인갑 출마 여부가 거론되는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일단 부지사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현재의 과업이다. 총선은 그 다음 고민"이라고 답을 유보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