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뉴스홈

탑가기
수원시민이 바라는 지원사업 '출산·보육'·'노인복지 확대'
배재흥 발행일 2020-01-15 제10면
수원시, 1590가구 면접질문 '2019 사회조사'
2020011501000730500036121

청년 '여가활동 프로그램'
중장년층 '취업 알선' 선호
노년 '건강검진' 확대 원해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국가적 위기로 떠오른 가운데, 수원시민들은 '출산·보육' 지원을 가장 시급한 사회복지 분야로 꼽았다.

지난해 8~9월 관내 1천59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9 수원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9%가 사회복지 우선 지원 분야로 '출산·보육'을 선택했다.

노인복지 사업 확대(31.3%), 요구호(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 보호 사업(15.6%), 장애인 복지 확대(8.1%)가 뒤를 이었다.

■ 20·30대 '출산·보육 지원' 비율 높아


결혼을 준비하거나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연령대인 20대(59.6%)와 30대(68%)가 '출산·보육 지원'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은퇴를 앞둔 50대(46.1%)와 은퇴 연령인 60대(62.0%)는 '노인복지 사업 확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노인복지서비스는 '건강 검진'(21.7%), '취업 알선'(17.9%), '여가활동 프로그램'(17.2%), '가사 서비스'(15.4%), '간병·목욕 서비스'(12.4%) 등이었다.

젊은 층은 여가활동 프로그램, 중장년층은 취업 알선, 노년층은 건강 검진과 가사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5~19세(23.7%)와 20대(26.8%)는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40대는 '취업 알선'(21.1%)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노인복지 서비스 대상인 60세 이상은 '건강 검진'(25.6%)과 '가사 서비스'(20.5%)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020011501000730500036122

노인 45.1% '경제' 심각한 문제 꼽아
전체 77.3% 국민연금으로 노후대비
연령대 높아질수록 "준비 능력 없어"

■ 빈곤 직면한 노인


노인들이 느끼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묻자 '경제 '라고 답한 비율이 45.1%로 가장 많았다. '건강 문제'가 19.1%, '외로움, 소외감'이 18.9%였다.

60세 이상에서도 '경제 문제'(47.2%)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생각했고, 건강 문제(28.9%)를 두 번째로 꼽았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노후를 준비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0.7%가 "노후를 준비했다(하고 있다)"고 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2015년 36.1%, 2017년 34.5%, 2019년 29.3%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노후 준비 방법(만 19세 이상, 복수 선택)은 '국민연금'이 7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적금, 저축성 보험' 35.4%, '사적연금' 21.9%, '퇴직급여' 14.4%, '기타 공적연금' 9.6%, '부동산 운용' 7.9% 순이었다.

■ 남성 84.3% '국민연금으로 노후 준비'


노후 준비 방법은 성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한다는 응답 비율은 남성이 84.3%로 여성(69.5%)보다 14.8%p 높았고, '예금·적금, 저축성 보험'은 여성이 41.5%로 남성(29.9%)보다 11.6%p 높았다.

노후를 준비하지 않은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33.9%로 가장 많았다.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28.9%, '준비할 능력이 없다' 28.1%, '자녀에게 의존한다' 9.1%였다.

60세 이상은 61.1%가 "준비할 능력이 없다"고 했고, 34.2%는 "자녀에게 의존한다"고 답했다.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늘어났다.

30대는 11.4%, 40대 31.6%, 50대 48%였다. 수원시 사회조사는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조사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한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