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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부 '소부장 경쟁력' 강화… 인천시 '실증화 센터' 탄력

김명호 발행일 2020-01-23 제1면

홍남기 부총리, 서구 업체서 발표
市, 2022년까지 남동산단내 건립

정부가 올해 1조7천억원의 예산을 풀어 소재·부품·장비 산업 수급 안정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가 남동산업단지에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 건립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인천 서구의 포토레지스트 소재 생산업체인 경인양행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열고 '2020년 소재·부품·장비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의 적절하지 않은 일방적 수출제한조치는 한일 양국에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올해 3개 핵심품목(불화수소·플루오린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에 대한 확실한 공급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수출 제한 조치와 무관하게 100대 핵심 품목 전체에 대해서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 안정화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100대 전략 품목은 조기 공급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개발과 생산을 연계하는 기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범정부적으로 100대 품목 기술개발에 1조2천억원을 투입하고, 부처 간 협력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대 규제 대상 품목은 완전한 수급 안정화 달성을 목표로 국내생산 등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런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290억원을 투입, 남동산업단지 6천600㎡ 부지에 실증화 지원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이후 정부가 소재·부품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약속한 만큼 남동산단에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 개발과 시제품 생산 등을 위한 실증화 센터를 건립,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남동산단에는 현재 6천685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이 중 80% 이상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기업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