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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강준모 부의장, 임시회 당일 '금품수수' 의혹 공무원 만나 '구설수'

김태헌 입력 2020-02-07 16: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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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부의장

수 억원의 보조금 지원 사업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포천시 간부급 공무원과 시의회 강준모(더불어민주당) 부의장이 '부적절'한 만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강준모 부의장에 따르면 "지역 기자와 점심 약속을 잡았고, 자리에 나가보니 해당 팀장이 있었다"며 "부적절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감사대상자인 것을 몰랐느냐는 질문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언론보도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공무원은 시 감사담당관실에서 한 달여간 감사를 진행 중이고, '금품수수' 의혹까지 보도된 바 있다.

특히 이날은 시 의회 임시회에서 해당 과 업무보고가 예정된 날인 데다, 이 자리에는 본지 '금품수수 보도'를 무마하려 했던 한 지역지 기자가 자리를 함께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적절한 처신이란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포천시 공무원은 강준모 부의장과 점심 식사 이후 임시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해당 공무원이 소속 된 시 과장은 앞서 일부 시의원들을 찾아 "언론보도 관련 내용 질의를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