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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감염증 대응' 제약·의료 토대 강화… "보건 자력갱생" 의지
윤설아 발행일 2020-02-12 제2면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의료분야에서의 '물질·기술적 토대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관광, 경제정책에 이어 보건정책에서도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는 '자력 갱생'의 의지도 강하게 내세웠다.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물질 기술적 토대 강화는 보건 발전의 중요한 담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보건부문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강화해야 사회주의 보건을 하루빨리 선진 수준으로 올려 세워 인민들이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남에 대한 의존심, 수입병, 패배주의에 젖어 현대화의 목표도 바로 세우지 못하고 앉아 뭉개는 단위들도 있다"며 "일부는 나라의 어려운 경제사정만 핑계대면서 자기 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구공장이나 약공장의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는 식의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체적으로 치료조건과 환경개선을 위해 일하는 황해남도 인민병원과 연산군 인민병원은 높이 평가했다.

노동신문은 "북한의 기계공업 토대와 정보·과학기술이 높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제약·의료 분야 토대를 완벽히 구축할 수 있다"며 제약·의료기구 공업분야의 자립화와 현대화도 강조했다.

신문은 "의약품과 의료기구가 원만히 보장되지 못하면 의료 일꾼들이 치료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