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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경기도교육청 2020학년도 도서관 진흥사업

공지영 공지영 기자 발행일 2020-02-17 제13면

창의적 학습공간으로 '학교도서관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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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학생·학부모·교원 소그룹 활동 등
재구조화로 '정보 공유의 場' 활용
'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 등 진행
자료구입비 편성·사서교사 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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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 죽은 공간과 다름없었던 '도서관'이 가장 즐거운 학습공간으로 변화한다.

올해 경기도교육청은 복합문화공간의 역할까지 겸비한 학교 도서관의 재구조화를 통해 미래 학교도서관 모델을 완성하고, 교육과정 안에서 학교 도서관의 콘텐츠가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속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부합하는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학교도서관 진흥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도서관마다 정규 및 기간제 사서교사를 배치해 2018년 68.1%에 불과했던 사서교사 비율이 90.4%까지 상승했다. 또 1인당 30.2권의 책을 볼 수 있도록 장서를 확보했고 도서관을 활용한 교과수업 시간과 독서프로그램을 확충했다.

이와 같이 지난 한해 기반을 다졌던 학교 도서관 정책은 올해 '학생'과 '교육'에 방점을 찍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공간 혁신을 통해 미래형 학교도서관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는 학생, 교원, 학부모 등 학교 이용자들의 소그룹 활동이 가능하게끔 학교 도서관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개방하겠다는 의미다.

단순히 기존의 도서관 공간 뿐 아니라 빈 교실 등을 활용해 도서관을 확대하거나 재배치해 창작 및 정보 공유의 공간으로 설치한다.

또 교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주제를 중심으로 융합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뒤 이를 도서관 안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학습공간 기능을 강화하고 교과 수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 정보활용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문기사를 활용해 NIE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팟캐스트, 유튜브 등 콘텐츠 제작교육을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개발·지원한다.

특히 이같은 사업이 가능하도록 학교운영기본경비의 3%이상을 '자료구입비'로 필수 편성하고 자료구입비의 5%는 고전 및 인문학 관련 자료를 구입하도록 했다.

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할 사서교사 확충은 올해도 계속된다. 특히 정규 사서교사 확충과 함께 도교육청 차원의 인건비 전액 지원을 통해 기간제 사서교사도 지속적으로 배치를 늘린다.

이밖에 신설학교 도서관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30개교에 7천950만원씩 지원해 도서와 비품 구입을 돕는다.

구향애 도서관정책과장은 "향후 대학교와 교육대학원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기간제 사서교사 채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교육부에 정규 사서교사 정원 확충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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