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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 공장 갈등' 안양 연현마을, 시민공원 추진

권순정·강기정 발행일 2020-02-17 제8면

李지사 민생현안 1호… 2023년 완공
인근 시·군부지 활용 GB훼손 복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했던 안양 연현마을 일대가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한다.

도는 안양시 석수동 일대 아스콘 공장 지역 11만7천여㎡ 부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바꿔 4만여㎡ 규모의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 지역은 아스콘 공장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업체 간 마찰이 극심했던 곳이다. 이 지사의 '민생현안 1호' 대상지였던 곳이기도 하다.

도는 이곳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제2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로 둘러싸여 있어 방음벽을 설치하는 데에만 700억원이 투입돼야 했다.

이에 공공주택 대신 시민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오염물질·악취 배출 문제로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이곳이 쾌적한 도시 숲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원 조성은 개발제한구역 훼손지를 복구하는데 인근 시·군 부지를 활용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법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훼손하면 해당 시·군이나 인접 지역에 훼손된 면적의 10~20%만큼을 녹지로 복구하도록 돼 있다.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낡고 오염된 공장 부지에 시민들이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 들어선다는 의미가 크다. 안양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걸(민·안양만안) 국회의원도 "체육, 여가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권순정·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