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현대차 'I-MoD'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최종 선정
/국토교통부 제공
주민 요청따라 노선 바꿔가며 운행
영종 시범운영 이동시간 11분 단축
3년 180억 투입 송도·검단까지 확대
인천시와 현대차가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영종도에서 시범 진행했던 '수요응답형 버스(I-MoD)'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시티챌린지는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교통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실증·구축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위한 예비 사업자로 선정됐고 국토부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시는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인천스마트시티, 연세대, 씨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I-MoD 프로젝트가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I-MoD는 주민들의 이동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바꾸며 탑승객을 찾아가는 버스 시스템이다.
승객이 I-MoD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의 실시간 위치 정보가 탑승객에게 전송되고, 버스 운전자에게는 탑승자의 위치를 고려한 배차 정보가 전송된다.
이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해 목적지까지 이동하게 된다.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최종 목적지까지 향하는 도중에 가는 방향이 비슷한 다른 승객의 호출 요청이 생기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경로를 수정해 다른 승객을 태우고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