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딸인 10살 첫 어린이 발병
코로나19 국내 최연소 환자인 32번째 확진자가 발생 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진 19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진료상담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경기도에서 9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첫 어린이 확진자다.
19일 경기도와 수원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국내 20번 환자(42세 여성)의 딸인 10세 초등학생이다.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18일 미열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세 차례 검체검사를 진행했을 때는 모두 음성이 나와 20일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었지만 이같이 확진된 것이다. 현재는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있다. 국내 32번째 발생이다.
20번 환자는 지난 2일 확진된 15번 환자(43세 남성)의 처제다. 15번 환자와 같은 건물에 거주한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15번 환자가 자가격리돼 있을 때 함께 식사를 했고 이후 확진됐다.
32번 환자는 15번 환자로부터 20번 환자를 거쳐 3차 감염된 사례로 보인다.
추가 확진자 가족들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수원유스호스텔에 격리됐다. 다음 달 3일까지 14일간 이곳에 격리돼 집중 관리를 받는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이 중 6명은 퇴원했다.
/강기정·김동필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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