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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4명 추가 확진… 안양에서도 양성반응 1명

강기정 강기정 기자 입력 2020-02-22 14: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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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강원 춘천시 강원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22일 4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기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부천에서 2명, 이천과 포천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환자는 모두 18명이 됐다.

경기도내 15번째 환자는 부천시에 거주하는 37세 여성으로 대구에서 발생한 31번 환자의 접촉자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돼있다. 16번째 환자는 이천시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이다. 전날(21일) 확진된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두 사람은 이천시에 소재한 직장에 근무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했다.

17번째 환자는 부천시에 사는 24세 남성이다. 싱가폴·말레이시아에서 지난 7일 입국했는데 최근 증상이 나타났다. 고양 명지병원에 격리돼있다. 18번째 환자는 포천시에서 발생했다. 21세 남성으로 군 복무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구에 방문했었다.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돼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자체는 모두 9곳이다. 부천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시흥이 3명, 고양·김포가 2명, 구리·이천·평택·포천이 각각 1명이다.

다른 지자체도 기존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에 포함,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상태다. 일례로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던 서초구의 확진자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금 상황으로는 과천은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아주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안양에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1명 발생한 상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자신의 SNS를 통해 "64세 남성으로,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근무하던 중 국내 30번 환자를 이송한 후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적으로는 348명이 확진된 상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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