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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도 코로나 대응… 주주들에 전자투표 참여 요청
이준석 발행일 2020-03-16 제10면
내일까지 인터넷·모바일 진행
수원컨벤션센터 열화상카메라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삼성전자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주주들에게 현장투표 대신 전자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님들의 건강·안전을 위해 가능하면 전자투표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주총장을 외부 장소에서 개최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는 지난 8일부터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17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7일만 오후 5시까지다.

올해 주총이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좌석 2천석 규모로, 지난해 서울 서초사옥에 마련했던 주총장보다 인원을 2배 이상 수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서초사옥에서 주총을 열었지만 2018년 액면분할 후 처음 개최한 지난해 주총에서 주주 1천여명이 참석해 혼란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주수는 2017년말 결산 15만8천명에서 2018년 말 78만8천명으로 5배로 늘었으며 지난해 말에도 61만274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당일 현장에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 체온계를 비치해 참석자들의 체온을 확인할 예정이다. 발열, 기침 등 증세가 있으면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