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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코로나19 추경안, 野 대승적 협조를"
이성철 발행일 2020-03-17 제4면
이인영 원내대표 "총선용 현금 살포 아냐… 경제·민생 먼저 생각해야"
코로나19 추경 논의하는 여야 예결위 간사들<YONHAP NO-3342>
국회 예결위 간사들 '주먹 악수'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간사(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이종배 간사, 민생당 김광수 간사가 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회의장에서 코로나19 추경안과 관련해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7일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주장하며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6일 "여야는 아직도 추경 편성 방향에 합의를 못 하고 있다"며 "통합당의 추경에 대한 대결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서 "정부 추경안과 우리 당의 증액 요구가 총선용 현금 살포라는 통합당 주장은 엉뚱한 과녁을 겨눈 주장"이라며 "선거에 미칠 영향을 생각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 국민 생업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선거를 먼저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경안을 설계할 때와 지금이 또 다르고, 내일은 또 다를 것"이라며 "지금은 국회가 나서서 비상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결정적인 순간이다. 경제와 민생이 우리 국회의 결단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국회 차원 논의와 대응을 위해 원내대표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연석 회동을 제안한다"며 "화급한 경제 상황과 민생을 바라보고 국회 차원의 비상 대응을 모색하자"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추경을 내일(17일)까지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보다 지금이 훨씬 더 아플 수 있다"며 "숨이 넘어갈 것 같은 현장을 국회가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피해업종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으로 지원을 계속해 이 위기의 계곡을 건너도록 해야한다"면서 "동시에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등의 위험요인을 성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