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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공약 점검·(上)교통분야 전면 배치]'제2경인선' '인천3호선' 철도로 표심 공략

윤설아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20-04-08 제1면

일상생활 밀접·집값상승 영향 탓
5호선·인천2호선 '강화 연장' 눈길
GTX 노선 조기개통·유치 약속도


4·15총선과 관련, 인천 13개 선거구 후보들의 정책·공약이 담긴 선거 공보물이 유권자에게 전달됐다.

후보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교통망 확충 공약을 공보물 전면에 배치했다. 교통정책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데다, 집값 상승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경인선 개통, 미래통합당은 인천3호선 구축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제2경인선(인천 청학~서울 노량진)은 민주당 인천·경기지역 의원들이 선점해 이끌어온 교통 공약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인천3호선은 지난해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이 지역 대표 공약 중 하나로 발표한 사업이다.

동미추홀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남영희 후보는 제2경인선을 인하대역까지 연장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놨다. 같은 당 맹성규(남동갑) 후보도 제2경인선 서창역을 신설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연결하겠다는 내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통합당 안상수(동미추홀을) 후보는 용현·학익·문학동을 관통하는 인천3호선을 신설하고 이를 송도 GTX-B 노선과 연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무소속 윤상현 후보도 같은 노선의 인천3호선 건설을 공약에 담았다.

주민들의 교통망 확충 요구가 큰 동구 지역을 선거구로 둔 통합당 전희경 동미추홀갑 후보는 '인천3호선(대순환선) 건설'을 약속했다. 반면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허종식 후보는 '경인선 만석·송월역 신설'을 제시, 각 현안에 조금씩 다른 해법을 내놨다. 통합당 유정복(남동갑) 후보의 경우 인천발 KTX 조기 개통과 KTX 논현역 신설을 제시하기도 했다.

강화군에 지하철을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눈에 띄었다.

민주당 조택상(중강화옹진) 후보는 서울 5호선을 강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통합당 배준영 후보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연장해 검단오류역과 강화를 잇겠다고 했다.

서해5도 여객선 운영 지원과 관련해서도 조택상 후보는 '준공영제', 배준영 후보는 '완전 공영제'를 주장하는 등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이밖에 각 총선 후보들은 서울지하철 2호선·9호선 서북부권 연장, GTX-D 노선 유치, GTX-B노선 조기 개통, 제2경인선 조기 착공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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