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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가 최근 인천개항박물관 등 지역 내 문화시설을 재개관했다. /중구 제공 |
인천 중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대응 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지역 내 전시·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재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구는 이번에 한중문화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대불호텔전시관, 영종역사관, 트릭아트스토리, 섬이야기박물관 등 8개 전시·박물관을 재개관했다.
중구는 또 어을미센터, 월드커뮤니티센터 등 문화시설의 문을 다시 열었다. 중구는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 지난 2월 말부터 이들 시설 이용을 제한해왔다.
중구는 당분간 시설의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이들 시설의 출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박물관의 경우 개인 관람만 허용하고 전시해설도 진행하지 않는다. 동시 관람 인원 수도 10명으로 제한한다.
중구는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정부 방침 등에 맞춰 이들 시설의 단체관람, 전시해설 진행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재개관을 하더라도 검역과 방역에 집중하고, 관람객들에게 개인방역 지침 준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설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