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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 올라타자"… 철도유치 속도내는 지자체

신지영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20-05-18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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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경인일보 DB

부천·김포·하남, GTX-D 관련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 착수
안양은 C노선 정차역 신설 추진
A노선, '공사 진행' 행심위 결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둘러싼 지자체의 유치 노력(2월 14일자 1면 보도)이 가속화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와 부천, 김포, 하남 등 3개 지자체는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김포~부천~하남을 잇는 경기도 남부권의 횡단 급행철도를 만들겠다는 게 이들 지자체의 구상이다.

용역은 경기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GTX-D노선의 수요, 경제성, 사업추진 타당성을 검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GTX-D 노선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에 신규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회자되기 시작했다.

서부권 유력 지역으로는 광역급행철도에서 소외됐던 김포가 거론됐고, 부천(대장)·하남(교산)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라 광역급행철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월 정부가 서부권 GTX 도입을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추진 자체는 문제가 없고, 도 남부권에 최대한 넓은 수혜 범위를 만드는 것이 과제라는 게 도의 입장이다.


안양시는 수원에서 양주 덕정까지 이어지는 GTX-C 노선의 정차역 신설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부터 인덕원역 추가 건설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 결과, 기존 4호선 역사를 이용할 때 비용편익분석(B/C)이 3.33이고 신설 역사는 1.05로 모두 경제성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GTX 인덕원역 신설로 4호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과 모두 환승이 가능해져 효용이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화성 동탄에서 파주 운정을 잇는 GTX-A 노선은 오는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2021년으로 예정된 준공기간을 2023년 12월로 연장하는 실시 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지난달 기준 GTX-A 노선의 동탄~삼성 구간 공사 진척도는 38.5%, 삼성~운정 구간 공사 진척도는 1.5%였다.

그간 서울 청담동 일부 주민들이 GTX-A 노선 공사로 지반 침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발해 왔으나 서울시가 지난달 행정심판위원회에서 공사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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