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21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에 임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
등교 당일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가 중단된 인천지역 5개 자치구 66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등교 수업이 25일 재개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2일 오후 2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등교 가능 여부, 학교방역 대책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
등교 재개여부 결정에 앞서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코로나19 검사 진행 상황을 토대로 등교수업 가능 여부를 논의했다. 시 보건 정책 자문기구인 인천시공공의료지원단 고광필 부단장은 "현재까지 검사 결과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만에 하나 확진자가 일부 발생할 경우에도 방역 당국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했다.
시교육청이 보건 당국을 통해 파악한 결과 확진자가 다녀간 연수구 소재 서울휘트니스센터 수강생 129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감염이 발생한 코인노래방이 있던 미추홀구 비전프라자를 이용한 학생 843명도 이날 오후 3시15분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휘트니스센터 수강생의 검사 결과가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며 "등교 이후에도 수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인천시, 교육부와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