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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서 넘어온 코로나19 김포에 확산…이틀간 4명 확진

김우성 입력 2020-05-23 16: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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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던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양촌읍 한 병원건물 계단이 폐쇄돼 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부천에서 넘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김포에 확산하고 있다. 22일 김포시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소방관의 확진 판정에 이어 23일에도 경로 관련성이 높은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김포시는 마산동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A(30대) 소방관과 A소방관의 지인인 서울 마포소방서 B(30대) 소방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현재 긴급방역 및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소방서 C(30대) 소방관의 감염 경로와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포시 장기동에 거주하는 C소방관은 2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 소재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부인 D(30대)씨는 23일 오전 남편에 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부의 다섯 살 자녀는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됐다.

역학조사 결과 C소방관은 지난 12일부터 직장인 부천 신상119안전센터를 오가며 김포 관내 약국과 의원, 자녀의 태권도학원, 고릴라캠핑 김포점, 치킨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D씨가 일하던 병원은 모든 진료와 입·퇴원 절차가 중단되고 직원과 환자의 외부 이동이 금지됐다.

한편 부천소방서는 확진자들이 소속된 신상119안전센터와 서부119안전센터를 폐쇄 조치했다. 

/장철순·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