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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최하위로 출발한 이재명, 임기 3년차 앞두고 1위 노린다

강기정 강기정 기자 입력 2020-06-05 11:43:15

[포토]코로나 취약계층 지원안 밝히는 이재명 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오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와 함께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윤국 포천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종천 과천시장. /연합뉴스=경기사진공동취재단

지지율 최하위로 출발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임기 3년차를 코앞에 두고 지지율 1위까지 엿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2020년 5월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이 지사는 70.3%의 지지율을 얻어 17명의 시·도지사 중 종합 2위에 올랐다. 내내 1위를 지키는 김영록 전남도지사(72.2%)를 턱밑까지 따라잡은 것이다. 지지율 격차가 1.9%p에 불과하다.

신천지 교회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재난 기본소득의 보편적 지급을 주도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속 주목받은 이 지사는 지난 3월 조사에서 지지율 60.6%를 기록해 종합 3위에 오른데 이어 4월 조사에선 67.7%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선 순위는 변동이 없었지만 지지율이 오르면서 1위와 차이를 좁힌 점이 특징이다.

이 지사는 2018년 취임 직후 같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17명의 시·도지사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보도 이후 1주일 만에 여론조사가 이뤄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이 지사 측은 "이 지사가 발표하는 정책들이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멀리 내다보고 뚝심 있게 도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 반환점을 맞은 지금 도정에 집중한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한편 경기도민들의 주민생활 만족도도 68.6%를 기록, 지난 달(67.4%)보다 상승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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