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의 수비수 국태정./부천FC 제공 |
"한 경기, 한 경기 출전하며 발전하고 싶습니다."
프로축구 부천FC의 수비수 국태정이 성실한 활약상에 의해 2부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2020시즌에 앞서 부천으로 완전 영입된 국태정은 "매 경기 부천을 가슴에 새기며 경기에 뛰고 있다"고 밝혔다.
송선호 감독이 추구하는 한발 더 뛰는 전술의 주요선수로 꼽히는 국태정은 공격과 수비 공간을 넘나드는 등 팀의 왼쪽 측면을 맡고 있다. 측면 수비를 하면서도 공격에 나설 대에는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를 압박한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5라운드 모두 출전 중인 그는 안양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5분 김영찬의 헤더를 돕는 프리킥으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뿐 아니라 상대 진영 프리킥으로도 직접 골문을 노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안산과의 3라운드에선 날카롭게 찬 프리킥이 아깝게 골대에 맞았다.
국태정은 "현재 선수들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끈끈함이 묻어나는 것 같다. 최근 3경기가 힘든 일정이었는데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되어 컨디션은 괜찮다"며 "매 경기 끝나고 이겼더라도 개인적으로 안됐던 장면을 되새겨 보며 더 나은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 대해 "계속 경기에 출전하며 공격포인트를 높여 나가고 싶다. 수비를 최우선을 하지만 공격할 때는 매끄럽게 나갈 수 있도록 전개하고 싶다. 크로스를 정교하게 올리거나 빌드업을 통한 플레이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