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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전투 근무' 격상한 北… 국방부 "실제행동땐 대가"

김성주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20-06-18 제2면

군사합의 파기·도발 대응책 모색

군 당국은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예고한데 따른 북한군 도발 유형별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북한군이 전 전선의 대비태세 수준을 '1호전투 근무체계'로 격상함에 따라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정찰기 등 정보감시 자산이 증강되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도 강화했다.

국방부는 17일 북한이 사실상 군사합의 파기를 예고한 데 대해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동진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우리 군은 오늘 북한군 총참모부에서 그간의 남북합의들과 2018년 판문점선언 및 9·19 군사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각종 군사행동계획을 비준받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전반적 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 급수를 1호전투 근무체계로 격상시킨다고 밝혔다. 북한군 1호 근무체계(태세) 등장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1호 체계는 최고 수준의 전투준비태세로, 화기에 실탄과 탄약을 장착하고 완전 군장을 꾸린 후 진지에 투입되는 근무단계를 말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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