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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도 '뜨거운 송도 청약 열기'… 투기과열지구 지정 불구 44.75대1
목동훈 발행일 2020-06-29 제5면
'힐스테이트… 3차' 1순위 마감
6개월 후 전매가능등 장점 주목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 분양한 아파트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 6공구 A14블록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가 지난 25일 1순위 청약에서 4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천922명이 청약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88㎡E(122.08대 1)로, 49가구 모집에 5천982명이 몰렸다.

84.95㎡F(68.53대 1)는 49가구에 3천358명이 청약했고, 84.54㎡A(67.21대 1)는 82가구 모집에 5천511명이 신청했다. 84.57㎡D0(45.64대 1), 99.10㎡A0(36.73대 1), 155.79㎡(36.25대 1), 99.89㎡B(30.01대 1) 등 나머지 평형도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송도는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 19일 투기과열지구가 됐다. 정부는 6·17 대책에서 송도가 포함된 연수구를 비롯해 남동구와 서구를 투기과열지구로 묶었다. 또 부평구 등 나머지 구(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송도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음에도 첫 분양 아파트에서 높은 경쟁률이 나온 것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정부의 6·17 대책 발표 전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았다. 이 때문에 분양권 당첨자는 6개월 후 1회 전매할 수 있다. 특히 송도는 'GTX-B노선 건설'과 '워터프런트 조성' 등 개발 호재를 갖추고 있으며, 6공구는 바다·인공호수·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린 건 '6개월 후 1회 전매 가능', '개발 호재 및 좋은 입지' 등의 장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세련된 외관 설계인 '커튼월룩'도 적용된다. 커튼월룩은 냉난방과 통풍·환기 기능이 떨어지는 커튼월의 단점을 개선하면서 현대적 외관을 구현하는 건축 양식이다.

올 하반기 송도에서 분양하는 단지들도 1순위 청약 마감 행렬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GS건설은 송도 6공구 A10블록에 짓는 아파트 단지(1천503가구 예정)를 올 하반기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B3블록 주상복합을 11월께 공급할 계획이다. B3블록 주상복합은 아파트 778가구, 오피스텔 256실, 상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