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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9천명 '수원 대형교회發' 3명 확진… 수차례 예배
남국성 발행일 2020-06-29 제2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수원중앙침례교회 방역
교회주변 방역작업 '바쁜 손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수원시 팔달구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28일 오후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건물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는 지난 27일 신도 2명과 이들의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같은 날 수백명 참석… 확산 우려
군포 59번 '코로나 경로' 확인 안돼


교인이 9천여명에 달하는 수원의 한 대형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교회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8일 낮 12시 기준 수원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수원 93번, 94번)은 교인으로 증상 발현 전후 예배에 총 4차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총 717명으로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교인의 가족(수원 92번)으로 파악됐다.

감염 확산을 막고자 수원시는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 중앙침례교회는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교회 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에서도 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안양시 소재 주영광교회 관련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서울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와 관련, 8명이 나왔다.

전체 신도가 80~90명인 주영광교회는 군포에서 안양으로 4년 전 이전했지만 여전히 군포지역 신도가 많아 확진자 7명 중 6명이 군포시민으로 조사됐다. 최초 확진된 군포 59번째 확진환자의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 감염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1만2천71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40명, 해외유입이 22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 이후 8일 만이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