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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로 더 돈독해진 '의왕시 20년 우정'
민정주 발행일 2020-06-30 제9면
2018년 미국 노쓰리틀락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단 환영식
의왕시와 올해 교류 20주년을 맞은 미국 아칸소주의 노스리틀록시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단의 지난 2018년 환영식 모습. 2019년 노스리틀록시를 공식 방문한 김상돈 의왕시장과 존 스미스 시장은 교류 활성화 사업을 위해 '2019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 청소년 교류 사업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의왕시 제공

美 노스리틀록시 자매결연 기념식
방문행사대신 블로그 열고 축하글
교류 역사 담은 영상·사진 게시도


의왕시가 미국 노스리틀록시와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맞아 블로그를 통해 언택트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지난 4월 노스리틀록시의 의왕시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이를 대신해 개설한 블로그로 2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블로그에는 그동안 어학연수, 홈스테이 등을 통해 만나 청소년들의 축하 메시지가 게시돼 있다. 또한 20년 교류의 역사를 담은 영상과 사진도 게시됐다. 김상돈 의왕시장도 축하 영상을 남겼다.

김 시장은 "노스리틀록시는 의왕이 시 승격된 후 처음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인생에서의 스무살은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을 마음껏 펼치는 시기로, 교류 20년을 맞은 두 도시도 그동안의 신뢰와 교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약하는 일만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의왕시와 미국 아칸소주의 노스리틀록시는 지난 1998년부터 교류를 시작했다. 아칸소주 전 한인회장이 당시 페트릭 헨리 헤이즈 시장의 교류 희망 친서를 전달하면서 부터다. 다음해부터 페트릭 헨리 헤이즈 시장은 2년 연속 의왕시를 방문했으며 2000년 6월 30일 의왕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현재 노스리틀록시는 의왕시와 가장 오래된 자매도시다. 두 도시는 그동안 6번의 대표단 교류, 19번의 청소년 홈스테이, 9번의 미국 어학연수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홈스테이는 200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중단되지 않고 있어졌다. 어학연수는 겨울방학 동안 진행되는 대표적인 의왕시 국제교류 사업으로, 의왕시 학생들은 30일 동안 미국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공립학교 수업에 참여한다.

또한 아칸소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마련돼있어 매년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아칸소주에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촬영지로 유명한 '올드밀'이 있다. 이 곳은 미국이 1986년 역사적인 장소로 지정했다. 주청사가 위치한 리틀락과 맥아더 기념관 등도 관광 명소다.

지난해에는 의왕시 대표단 10여명이 초청을 받아 노스리틀록시를 방문했다.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의 공식방문이었다. 이 방문에서 김상돈 시장과 존 스미스 시장은 교류 활성화 사업을 위해 '2019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 교류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국 자매도시 대학교 졸업생이 의왕시의 글로벌인재센터 등 영어교육기관에서 원어민 교사로 참여하는 등의 교류 확장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해 20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하게 돼 아쉽다"며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정을 확인하고 내일을 기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의왕시와 노스리틀록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블로그(yesuw21.blogspot.com)는 오는 8월 15일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축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