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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여야 온도차'… '통합당 부의장직 사퇴' 놓고 이견
황성규 발행일 2020-06-30 제8면
군포시의회가 후반기 출범을 앞두고 의장단 구성과 관련, 여야 간 온도차를 보이며 삐걱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5일 제247회 임시회에서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의장과 부의장에 성복임(민)·장경민(통)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나흘후인 29일 장 의원은 같은 당내 다른 의원에게 양보하겠다며 돌연 부의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전반기 부의장 임기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동료 의원들이 다시 한 번 부의장직 연임을 결의해 줬지만, 우리 당내에도 훌륭한 의원들이 존재한다"며 "부의장직은 동료의 몫으로 돌리고 평의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선 앞으로 부의장직은 소수당에게 부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군포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 미래통합당 3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장 의원의 사퇴를 두고 민주당 측에선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협치를 내걸고 부의장직은 통합당에 양보했고, 협의를 거쳐 그 중에서 가장 합당한 분으로 결정한 건데 며칠만에 본인들 마음대로 뒤집겠다는 경우가 어딨느냐"고 전했다.

공석이 된 후반기 부의장직을 두고 여야 간 이견 발생이 점쳐져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당의 경우 장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두 의원 중 한 명이 맡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민주당에선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