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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신규 확진자 한자릿수 들어섰지만, 자가격리 위반자 늘어나
김성주 입력 2020-06-30 19:25:36
수도권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등이 이어지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이 늘어 총 1만2천800명을 기록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지역발생 23명에 해외유입 20명 등 총 43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은 7명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 6명, 대전 5명, 광주 3명, 강원 1명, 충북 1명 등이다.

군포와 성남에서 교회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 금정동 A씨(60대)는 안양 주영광교회 신도로, 지난 23일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군포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6일 자가격리에 들어가 검사를 받았다.

성남 고등동에 거주하는 B씨(30대)는 서울 왕성교회 신도로 지난 21일 예배에 참석, 자가격리 중인 지난 27일 증상이 나타났다.

한편, 자가격리 위반자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은 물론,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허탈감을 주고 있다.

안산시는 고잔동에 거주하는 30대 카자흐스탄 국적 여성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입국하면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가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지난 24일 입국 직후 당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고잔동과 중앙동 일대 유흥주점을 돌아다녔다. 26일에는 강원대 일대를 방문한 뒤 새벽에 귀가했다. 동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 낮에는 집에 있다 야간에는 스마트폰을 두고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에서도 자가격리중 자신의 거주지 인근 가능역에서 지인을 만나 10분가량 대화를 나누고 귀가한 70대가 고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서울과 광주, 부산, 청주, 포항 등 전국적으로 해외 입국자들이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자택을 벗어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