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뉴스홈

탑가기
안산 유치원 집단감염 비대위, 관계기관 간담회… "은폐의혹 규명해야"
김대현·손성배 입력 2020-07-01 15:31:47
11.jpg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A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 학부모들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피해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정치권과 관계당국이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1일 오후 3시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 학부모 10여명과 함께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안산시, 안산시교육지원청 등 관계 당국자들을 불러모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앞서 학부모 대표로 나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어떤 부분의 관리가 소홀했는지 진상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한민국 어느 곳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급식법을 비롯해 이번 일에서 불거진 관리의 부재를 확인해서 안전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강제성 있는 경찰 수사로 이미 은폐된 의혹들을 규명해주기 바라고 학부모들도 증거를 수집해 수사팀에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2.jpg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A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 안현미 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전해철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비대위원장은 3명의 자녀를 뒀는데, 이중 2명(5세·7세) 자녀가 A 유치원에 다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을 앓아 입원했다. 막내는 이날 퇴원했지만, 둘째는 여전히 병원에 있는 상황이다.

오후 3시께 간담회장에 들어온 전해철 의원은 "관계당국에서 준비한 답변을 먼저 하고 학부모들이 질문을 하면 이 자리에서 실무적인 답변을 할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은 다시 취합을 해서 가장 가까운 시간 안에 다시 자리를 만들겠다. 오늘은 점검의 자리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간담회 진행 과정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안산 A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츌혈성대장균감염증 양성 환자는 이날 기준 60명으로 전날에 비해 2명 늘었다. 양성 환자 중 원아는 58명이고 원아의 가족이 1명, 교사가 1명이다. 나머지 1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설사와 복통 등이 나타난 유증상자는 117명으로 1명 증가했다. 입원 환자는 13명으로 6명 감소했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환자도 10명으로 3명 줄었다. 이중 3명이 신장 투석을 받고 있다.

/김대현·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