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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3년차 첫날']임기 시작은 '태풍 대응' 반환점은 '코로나 거점병원'
강기정 발행일 2020-07-02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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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방문해 임승관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2년전 취임식 취소 '쁘라삐룬' 대처

도의료원 안성병원 격리병상 점검
후반기 도정방침 '공정·살기좋은'


2018년 7월 태풍 대응으로 도지사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 사태 속 맞은 취임 3년차의 첫날(7월 1일)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보냈다. 이곳은 코로나19 감염거점병원으로, 국가 지정 격리병상이 아닌 의료기관 중 전국 최초로 확진자에 대한 입원 치료를 시작한 곳이다.

이 지사는 이날 안성병원의 중증환자 치료 격리 병상을 점검했다. 특히 안성병원은 공공은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민간은 전문 인력을 지원하는 민관 협업 체제로 중증환자 치료시설을 운영하는 방식을 추진 중인데 이 부분을 살피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의료진들에게 "대한민국이 K방역으로 칭찬받은 것은 모두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 덕"이라며 "앞으로 수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감염병에 대해 체계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취임 첫날이었던 2년 전 7월 1일 예정돼 있던 취임식을 취소하는 대신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응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별다른 기념식 없이 소음 피해를 겪고 있던 가평지역의 학교를 찾고, 의정부 도북부청사에서 콜센터 상담사들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면서 '공정한 경기도' 조성을 약속했다. 임기 반환점을 도는 첫날은 코로나19 대응으로 보내면서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를 공언한 것이다.

도는 이날 '이재명호' 경기도의 후반기 도정 운영의 방점을 '더 공정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에 둔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경기도가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게 하겠다.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규칙을 어겨서는 이익을 볼 수 없고 규칙을 지키는 게 손해가 아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강자의 횡포가 억제되고 약자가 부축받으며 모두가 함께 사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반환점을 돌면서 새로운 브랜드 구축에도 나선다. 도는 1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의 정체성, 이미지, 미래가치 등을 함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브랜드 디자인과 슬로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 결과는 다음 달 중순에 발표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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