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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전국 50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 급식·간식 상황 전수점검"
공지영·신현정 입력 2020-07-02 1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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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연구협의회 및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2차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O157)'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 유치원 급식 위생점검이 연 1회에 그쳐 급식 관리가 무방비 상태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6월 29일 1면 보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전국 50인 이상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 부총리는 서울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등교수업 준비지원단 회의에서 "전국 50인 이상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에 들어가 어린이 급식, 간식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 등으로 유 부총리 주재로 열렸다.

유 부총리는 "국민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학교급식 종사자에 대한 특별 위생·안전 교육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학교급식 종사자에 대한 특별 위생·안전 교육이 강화되도록 특히 조치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교육청과 지역 보건당국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핫라인 공조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해달라"고 부교육감들에게 강조했다.

한편 안산 A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O157) 감염증 양성 환자는 지난달 30일 18시 기준 60명이다. 양성 환자 중 원아는 58명이고 원아의 가족이 1명, 교사가 1명이다. 나머지 1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설사와 복통 등이 나타난 유증상자는 117명으로 1명 증가했다. 입원 환자는 13명으로 6명 감소했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환자는 10명이며, 이 중 3명이 신장 투석을 받고 있다.

/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