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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단일 시즌 10골-10도움 아시아 최초

신창윤 신창윤 기자 입력 2020-07-13 09:40:36

아스널 전 1골 1도움 맹활약 팀의 2-1 역전승 견인
프미리어리그 이적 후 단일시즌 첫 10-10클럽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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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19분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손흥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10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도 역대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이후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2017~2018, 2018~2019시즌 12골에 이어 올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할 만큼 공격수의 재능을 갖췄다.



그러나 이번엔 또한번 업그레이드됐다. 단일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은 만능 공격수의 상징과도 같다. 한 시즌에 골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공격수는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손흥민에 앞서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11골 18도움)만 '10-10 클럽'에 가입했다.

현재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를 모두 살펴봐도 손흥민은 7번째로 정규리그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손흥민은 세계적인 공격수가 된 것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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