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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청 육상팀 '여자 1천600m계주' 최강 군림

김우성 김우성 기자 입력 2020-07-14 16: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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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이 김원협(오른쪽) 감독, 오세라(왼쪽 세번째) 코치 등 육상팀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청 육상팀이 출전하는 대회마다 여자부 1천600m 계주를 석권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원협(70) 감독과 오세라(34) 플레잉코치가 이끄는 김포시청은 6월 28일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된 제4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부 1천600m 계주(오세라·권소현·신다혜·이지영)에서 3분58초60으로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김포시청 육상팀은 최근 3년 사이 종목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제22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오세라·신다혜·이지영·김윤아가 출전해 3분44초51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제48회 전국종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31회 김천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를 제패하고, 김포시청 멤버들이 경기도대표로 출전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국내 최강팀으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선수 폭도 크지 않은 김포시청 육상팀의 호성적은 '국가대표 제조기'로 통하는 김원협 감독의 지도력과 오세라 코치의 리더십에서 기인한다. 선수들을 기록으로 평가하지 않고 잠재력과 의지에 주목하는 김 감독은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오 코치를 직접 영입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1600m 계주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오세라 코치는 감독과 후배들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육상선수권에서 오 코치는 400m 허들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3일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포시청이 한국 육상 발전에 이바지하는 바가 커서 자랑스럽다"며 "오세라 선수를 롤모델로 꼽는 후배들이 많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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