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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보완대책에도 꿈쩍않네… 경기·인천 아파트값 '철옹성'
황준성 발행일 2020-07-17 제8면
이달 2주차 각 0.23%·0.06% 상승
광주·안산 등 신규 규제지역 둔화
전셋값도 불안… "시장 영향 실패"


접경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및 보유세 등을 대폭 올린 초고강도 6·17 부동산 대책에 이어 7·10 보완 대책까지 연이어 발표됐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2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주(0.24%) 상승률과 비슷한 0.23%를 기록했다.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광명시(0.54%)의 강세가 이어졌고 위례신도시가 있는 하남시(0.51%)와 별내선 교통 호재가 있는 구리시(0.47%) 등도 크게 올랐다.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김포시(0.38%)는 풍선효과 등으로 한강신도시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나마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광주시(0.36%→0.17%)와 안산시(0.10%→0.06%), 평택시(0.24%→0.03%) 정도만 관망세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심지어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던 인천시마저 이번 주 0.06% 상승하며 지난주 0.05%보다 오름 폭을 키웠다.

연수구(0.09%)와 계양구(0.08%)가 인천시의 상승 폭을 견인했다. 약발이 좀 먹힌 듯했던 동구도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6월 5주차에 0.08% 하락했으나 이후 7월 1주차에 -0.04%, 이번주에 -0.03% 등 하락 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시도 이번 주에 0.09% 상승하면서 지난주 0.11%보다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6주 연속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지방도 지난주 0.12%보다 높은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계속 불안한 모습이다. 경기도는 지난주 0.24%에 이어 이번 주도 0.20% 기록했다. 인천시는 같은 기간 0.02%에서 0.04%로 상승 폭이 커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16 대책은 서울의 아파트 값이라도 떨어뜨렸는데 6·17과 7·10 대책은 역대 가장 센 규제인데도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