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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뒤집기]부동산 규제로 경기도 주담보 대출↓… 코로나19로 기업 대출은↑
신지영 입력 2020-07-18 15:34:35
[포토]갭투자 원천 봉쇄 앞둔 강남권 부동산 시장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21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서 시민이 매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경기도내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출 문턱을 낮추는 지원을 펼치면서 기업 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20년 5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1조9천264억원 규모였던 주택담보대출액은 5월 5천68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5월)의 주택담보대출액은 9천635억원이었다.

정부가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도내 접경지역을 제외한 경기도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어 주담보 대출을 막아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기업에 대한 경제지원이 활발히 이뤄지며 기업대출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5월 기업 대출은 4조6천461억원 증가해 지난 4월(6조3천139억원 증가)에 이어 높은 증가추세가 이어졌다.

기업 대출과 함께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도 크게 늘었다. 지난 5월 도내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은 1조4천357억원 늘어, 역시 지난 4월(1조9천795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특례보증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경기도 금융기관 수신액은 9조1천544억원 늘어 전월 대비 증가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수신잔액은 486조7천448억원으로 전국 전체 수신잔액의 12.1%를 차지했다. 금융기관 여신은 5조2천956억원 증가해 전월대비 증가 규모는 축소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증가규모는 8천1천823억원이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