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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 환자 하루 2명꼴 발생

김민재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20-07-21 제3면

6개월간 372명… 348명 완치·2명 사망
감염경로, 쿠팡 > 교회 > 이태원클럽順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되는 20일 인천의 누적 환자는 372명으로 하루 평균 2명꼴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사태 장기화를 대비한 백신·치료제 개발과 전문 의료인력 보강, 중환자 대응역량 강화, 사회적 거리두기의 제도화 등의 과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이날까지 총 372명이다. 고령의 환자 2명이 사망했고, 34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22명이다.

국내 첫 코로나 환자는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가려던 중국 우한 출신의 30대 여성이다. 인천지역은 3월 초까지 안정적인 방역 체계를 유지했으나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과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개척교회 집단 감염이라는 중대 위기를 3차례 겪었다.



특히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인천 102번 환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학원강사라는 직업을 숨기는 바람에 밀접 접촉자인 수강생과 그 가족들에 대한 조사가 늦어져 무려 7차 감염까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평구가 93명, 미추홀구가 72명, 연수구 55명, 계양구 54명 순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거짓말 학원강사에서 비롯된 'n차 감염' 사례인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회 관련 56명, 이태원 클럽 관련 54명이다.

7월부터는 지역 감염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해외 입국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사태 6개월이 경과한 시점을 계기로 그동안의 대응조치를 정리·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누적 환자는 모두 1만3천771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296명으로 사망률은 2.14%다. 국내 발생이 85.3%, 해외유입이 14.7%를 차지했다. 신천지 관련 집단 발병이 38.1%로 가장 많았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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