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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못 찾은 안산 유치원… 폐쇄 기간도 이달 말까지 연장
김동필 발행일 2020-07-21 제7면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교육당국의 후속 대책이 지지부진한 상황(7월 16일자 7면 보도=적용범위도 못정한 '유치원 학교급식법' 현장 혼란)에 더해 감염경로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당 유치원의 폐쇄 기간도 이달 말까지 연장하면서 피해 아동과 학부모들의 시름만 계속되고 있다.

20일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에 따르면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진 안산 A유치원에 대해 전면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했지만, 여전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소는 A유치원의 보존식 30여건과 문고리·도마에서 채취한 검체 110여건, 교육프로그램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접촉한 흙과 물 등을 모두 조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사실상 이미 없어진 보존식 6건뿐"이라며 "하지만 조사할 방법이 없어 감염 원인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시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경찰과 함께 유치원 CCTV 녹화영상 등을 다시 한번 정밀 분석 중이다.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자 시와 질본은 지난 17일까지였던 유치원 폐쇄 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재연장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