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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장사 안돼" 상반기 음식점 개업 ↓
황준성 발행일 2020-07-22 제12면
3만1206곳, 작년보다 8.5% 감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올 상반기 음식점 개업도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반 음식점 개업은 3만1천206곳으로 지난해 동기 3만4천108곳 대비 8.5%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횟집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167곳이 개업했지만 올해는 19곳에 그치며 94.9% 급감했다.

이어 감성주점(121→63), 패밀리 레스토랑(84→50), 냉면(87→60), 숯불구이(1천737→1천245), 뷔페(167→122) 등의 업종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어려움 속에서 일반 음식점 중 개업이 증가한 업종도 3곳 있었다. 올해 상반기 라이브 카페 개업은 53곳으로 지난해 동기 49곳 대비 8.2% 증가했다.

경양식(1천756→1천879), 호프·통닭(3천152→3천194)도 늘었다. 레트로(복고) 인기에 힘입어 개업이 늘어 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타업종에 비해 매년 개업 수가 비교적 많은 업종인 편의점 개업도 같은 기간 2천789곳에서 2천536곳으로 9.4% 줄었다. 유흥업소(77→53)와 PC게임업(2천634→1천934), 숙박업(253→238)도 코로나19 타격을 받고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조기 은퇴와 취업난 등 여파로 자영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고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자영업자 개업 감소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