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뉴스홈

탑가기
'그래도 집값은 오른다'는 믿음… 상반기 매매량 '신기록'
황준성 발행일 2020-07-23 제10면
62만878건… 통계 작성후 최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은 62만878건으로 지난해 동기 31만4천108건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주택 매매 거래량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시장에 유동성이 불어나고 수도권 일대에서 시장이 과열되면서 주택 매매도 크게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수도권 거래량은 33만9천503건으로 2019년 동기보다 138.4% 증가했고 지방은 28만1천375건으로 63.9% 늘었다.

게다가 정부가 규제지역을 전면 확대하고 세금과 대출을 강화한 초고강도 6·17 부동산 대책을 내놨음에도 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꺾이지 않고 5월 8만3천494건 대비 66.0% 늘어난 13만8천578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5만4천893건과 비교하면 무려 152.5%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6월 수도권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40.9로 5월보다 20.3포인트 상승했다"며 "정부의 잇단 규제 정책에도 시장은 오히려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니 당분간 아파트 등 주택 매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