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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의심 탈북민 월북"… 청와대 "부처통해 사실관계 확인중"
이성철 발행일 2020-07-27 제4면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자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월북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청와대는 26일 "부처에서 지금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탈북자 재월북에 대해 파악이 된 것이 있는가', '북측에서 항의나 연락이 온 것이 있나'라는 물음에 "관계부처에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고, 지금은 거기까지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열린 사실을 보도하며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월북자 발생'을 사실상 공식 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현재 군은 북한의 공개 보도와 관련해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며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관계당국은 탈북 시기를 2017년으로 압축해 이 시기 탈북자 중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인원은 김포에 거주하는 24세 김모 씨 1명으로 특정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김포 강화 교동도 일대를 사전 답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중순께 김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같은 달 한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