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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행정수도 이전, 대선전 합의안 마련" 공식논의 돌입
이성철 발행일 2020-07-28 제4면
김태년 "과반넘는 국민여론 지지
추진단 개헌·투표 등 3개안 중지"

김종인 "서울시장 보선 공약내라"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공식 논의에 본격 돌입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은 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민주당은 오늘부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식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6년 전과 달리 과반이 넘는 국민 여론이 행정수도 완성을 지지한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 기회를 잘 살려서 행정수도 완성을 확실하게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단 활동과 관련해 "실질적 추진 로드맵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국회와 청와대, 서울에 남아있는 정부부처 등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2022년 대선까지 시간을 끌지 않고 그 전에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오늘 시작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경제수도 완성 로드맵 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여야의 합의가 행정 수도 이전 완성의 관건이므로 여야 합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추진단은 행정수도 이전 완성을 위한 방안 중 개헌과 국민투표, 여야 합의를 통한 특별법 발의 등 3개 방안을 두고 올해 말 정기국회까지 지역별 순회 토론회와 국정과제 간담회 등을 거쳐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수도이전 생각이 굳건하다면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수도이전 공약을 내걸고 서울시민의 의사부터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최근 왜 이렇게 급작스러운 수도 이전 이야기에 불을 붙이는지 모르겠다"며 "민주당 대표는 헌법 사항이라 얘기하고, 원내대표는 일반 법률로도 옮길 수 있다고 오락가락해 국민이 많이 현혹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