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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입항 선원' 코로나 첫 확진… 항만 방역 비상
김주엽 발행일 2020-07-30 제1면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에서도 입항 선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항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께 인천 북항에 입항한 6천800t급 러시아 화물선에서 60대 러시아 선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항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고철을 싣고 출항한 이 화물선에는 2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나머지 선원 19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선내에 14일간 격리 조처됐다.

방역 당국은 부산항에서 러시아 선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전국 항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57개국 선박을 대상으로 승선 검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선원과 항만 근로자의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운 대리점과 선용품 공급 업체 등의 승선을 제한하고 있다.

외항선 입항 과정에서 반드시 배에 올라야 하는 도선사는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승선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