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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 탈출한 베트남인 3명 전원 검거
김우성·이원근 입력 2020-07-30 00:13: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베트남인 3명이 모두 검거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9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27)씨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27일 오전 3시 10분께 김포시 고촌읍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인 호텔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텔 바깥에는 경찰관 4명이 지키고 있었으나 이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입소자들이 사라진 지 10시간 만에 도주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29일 오후 3시 45분께 인천 검단지역 텃밭 움막에서 2명을 먼저 붙잡았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2명의 도주를 도운 또 다른 베트남인 D(32)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검거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7시 25분께 광주시 곤지암읍 제조업체 기숙사에서 나머지 한 명인 C(29)씨를 검거했다. C씨는 과거부터 알고 지내던 베트남인을 찾아갔다가 덜미를 잡혔다.

A씨 등은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이달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의무 격리생활을 하던 중 탈출, 인근 폐가에서 텃밭 과일 등을 먹을 14시간가량 은신해 있다가 당일 오후 4시 30분께 흩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3명을 강제 출국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우성·이원근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