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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학교, 2학기부터 '3분의2 등교'로 완화
이원근 발행일 2020-08-03 제7면
교육부, 코로나 진정세·기초학력 미달 우려 등 반영… 등원 수업 확대
2학기부터 수도권 학교들의 등교 인원 제한조치가 학생 정원의 '3분의 1 등교'에서 '3분의 2 등교'로 완화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관련 등교·원격 수업 기준 등 학교 밀집도 시행 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은 변경 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질병관리본부(질본) 등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수도권과 광주 지역의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1학기까지만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수도권과 광주 지역 학교들이 2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마련할 경우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제한하는 데 준해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학기 등교를 5월로 연기하면서 등교 인원 조정을 권장했다.

교육부가 등교 인원 제한 조치를 완화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 원격 수업일 증가로 기초학력이 미달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됐다.

교육부는 2학기 교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을 준용해 단계별 등교·원격 수업 방식, 학교 내 밀집도 수준을 결정하기로 했다.

1단계는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유지, 2단계는 유·초·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이하,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 유지, 3단계는 원격 수업이나 휴교 등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의 기초 학력 보장을 위해 학교와 유치원 자율성을 강화해 대면 등교, 등원 수업 확대를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교육부는 조만간 2학기 교육 과정과 수업, 평가·기록 등이 포함된 구체적인 학사운영 방안과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