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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옥석 가린다'
이종우 발행일 2020-08-05 제8면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개발 추진
'첨단 정보통신기술' 전문성 중점


구리시는 4일 가칭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구리시가 13년간 끌어오다 최근 공식 종료를 선언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조성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이번에 공모가 진행되는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한강변 토평·수택동 일원 약149만8천㎡를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민·관 합동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일정은 3일 공고를 시작으로 92일간 진행되며, 참가의향서는 오는 8월 19일부터 3일간 접수한다. 반드시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에게만 사업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오는 11월 2일 사업신청서를 일괄 접수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개발·재무·관리운영능력 등을 고루 갖춘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신청자는 필수시설용지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토지이용계획 상 가처분용지 면적의 최소 10% 이상이 되도록 계획해야 한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주택 위주의 통상적인 도시개발사업이 아닌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실현하는 미래형 스마트도시를 건설하게 될 것"이라며 "D·N·A(Data-Network-AI) 생태계 분야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보유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지향점을 밝혔다.

한편 GWDC 조성사업은 그간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민간사업자의 투자능력과 실체가 불분명하고 외자와 외국기업 유치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음에 따라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국내 최대의 회계법인이 수행한 재무·경제성분석 용역 결과 GWDC 조성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걸맞지 않는 노후 사업모델에 해당돼 사업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부정적 평가로 인해 지난 6월 과감히 사업종료를 결정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