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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선' 화성 검객들, 전국 무대 적수가 없다
송수은 발행일 2020-08-05 제15면
중고펜싱연맹회장배 선수권
발안바이오과학고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한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 선수들. /발안바이오과학고 제공

발안바이오과학고 사브르 금메달
전남공고에 45-26승 '시즌 첫 감격'

향남고 김소희, 3개 대회 에페 金
단체전서 혼자 32점 '절정의 기량'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남고부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또 김소희(화성 향남고)는 여고부 에페 종목에서 3개 대회 연속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호석·김준형·박태영·황희근이 출전한 발안바이오과학고는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전남공고를 45-2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발안바이오과학고는 지난달 전국종별선수권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 3번째인 이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호 코치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연일 지연돼 3학년 선수들이 불안한 상태로 대회에 출전했다가 2개 대회 모두 3위에 그쳤는데, 이 대회를 앞두고 가까스로 심리적 안정을 취해 우승까지 차지하게 됐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발안바이오과학고는 이날 첫 주자로 박태영이 나서 전남공고 박성범에게 5-3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정호석이 상대 서승현에게 9-10으로 역전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준형은 상대 김민제를 압박하며 15-13으로 재역전을 이룬 뒤 나머지 주자들도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켜 45-26으로 승패를 갈랐다.

앞서 발안바이오과학고는 준결승에서 충북체고를 접전 끝에 45-44로 제압했으며 8강전에선 전북 제일고를 45-36으로 꺾었다.

이 대회 사브르 개인전에서 2위를 차지한 황희근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단체전에는 이름만 올렸지만 주축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발휘해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여고부에선 김소희가 이 대회 에페 종목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지난달 종별선수권과 장관기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전날 개인전 결승에서 김나경(부산 다대고)을 15-9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김소희는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 팀 동료 허유정·한효민·이예빈과 함께 출전해 서울 창문여고를 44-33으로 누르고 팀 우승을 견인했다. 김소희는 이날 결승에서만 혼자 32점을 책임지며 최고의 검객임을 입증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