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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필승교 수위 한때 11m 근접…역대 최고 수위 기록
오연근 입력 2020-08-05 1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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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필승교에서 바라본 임진강 전경.(자료사진).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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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상황실에 설치된 필승교 CCTV.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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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상황실에 설치된 필승교 수위 자료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연천군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5일 오후 4시께 11m에 근접하는 등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필승교가 이날 낮 12시20분께 7.5m를 넘어서자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 발령을 내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10시21분께 4m까지 차오른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2시20분 9.26m로 급상승했고, 오후 4시께는 지난 2009년 8월27일 오후 2시께 10.55m 역대 최고수위를 넘어섰다. 이후 오후 4시15분께부터 오르락 내리락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처음 9m 수위를 넘기며 임진강 유입량이 불어나자 군남댐도 오후 1시45분에 경보를 추가 발령하고 9개 수문 개발을 확대해 자연 월류보까지 13개 수문 전부를 개방, 오후 2시50분에는 초당 9천75t이 유입돼 8천355t을 방류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1시50분께 군남댐 수문 전부 개방에 따라 임진강 하류인 파주시 비룡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파주시도 오후 3시15분에 문산, 파평, 적성 등 저지대 거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있을 경우 즉시 대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연천군도 강원 철원군 생창리와 백마교 수위 상승과 임진강 수위가 올라가자 신서면, 연천읍 등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4일 오후 10시21분 필승교 수위가 4m에 육박하자 수계인 연천·파주지역 주민과 어민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군남댐 방류에 따른 하류 수위는 임진교가 낮 12시께 5.71m에서 8.4m로 상승했다.

연천지역 임진강 유역에는 42.8㎜의 비가 내렸지만, 임진강 수위 고조는 북한의 예고없는 황강댐 방류로 필승교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관계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