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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도, 0.8%p차… 수도권 민심 '민주당 이반'
김연태 발행일 2020-08-07 제3면
여론조사 3.1%p 오른 34.8% 기록
서울, 37.1%-34.9%로 되레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하던 수도권 민심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 정당지지율 격차가 처음으로 소수점까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여권에선 이른바 '민심 이반' 현상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8월 1주차 여론조사 주중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7%p 하락한 35.6%, 통합당은 3.1%p 오른 34.8%였다.

두 당간 지지도 차이는 불과 0.8%p로, 소수점대까지 좁혀진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서울에서는 통합당(37.1%)이 민주당(34.9%)을 앞서기까지 했다.

경기·인천지역 지지도 역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지난주(7월 5주) 10.8%p 차를 보였던 양당간 격차는 이번 주 들어 9.1%p로 줄었다. 민주당이 37.4%를 기록한 가운데 통합당이 28.3%로 집계됐다.

계층별로는 민주당의 경우 핵심 지지 기반이라 할 수 있는 30대(35.6%·10.1%p↓)와 여성(36.2%·3.4%p↓) 지지율이 하락했고, 통합당의 경우 여성(33.1%·5.2%p↑)과 중도(37.0%·4.3%P↑)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부 반발 심리와 함께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독재·전체주의'를 언급한 윤석열 검찰 총장의 연설과 이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 등이 양당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