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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반석교회 확진자 16명등 교회 2곳 관련 환자 32명으로 늘어
김환기 입력 2020-08-08 18:11:28
반석교회 확진자 근무한 어린이집서 4명 추가 확진
고양시,종교시설 소모임 등 집합제한명령, 안심카 선별진료소 재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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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지역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일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지하 교회 계단에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고양시는 8일 낮 12시 기준으로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소재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누적 16명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양시 풍동 반석교회 확진자가 근무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2명과 보육교사, 원장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양시 주교동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김포시등 타 시·군에서 잇따라 두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늘었다.

앞서 고양시는 일산동구 풍동 소재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20대 보육교사 A씨(고양시 104번)와 3세 여아 원생(105번), 3세 남아 원생(106번), 50대 원장 B씨(107번) 등 4명이 이날 오전 3시 57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그보다 앞서 방역 당국은 반석교회 확진자 중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20대 보육교사(고양시 101번)가 포함됨에 따라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가족에 대한 추가 검사도 실시될 예정이다.

전수조사 대상자 중 제주도에 여행을 간 8명(부모 4명, 원아 4명)이 있어 이들은 제주도에서 검사를 실시한 뒤 격리시설에 입소할 예정이다.

8일 낮 12시 현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고양시 관내 10명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늘었다.

이날 어린이집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기에 앞서 전날 김포시 운양동 50대와 안양시 동안구 40대 남성이 각각 확진됐다.

운양동 50대 거주자의 자녀 2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른바 'n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 두 자녀는 반석교회 관련 고양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쁨153교회의 확진자인 목사와 접촉한 용인시민 1명과, 고양 90번 확진자와 접촉한 충남 아산시민 등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18명으로 늘어났다.

교회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함에 따라 고양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관내 종교시설 소모임과 단체급식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이에따라 고양시 전역에서 노래방, PC방, 유흥업소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행정점검과 지도가 강화된다.

또 시장·대형마트·식당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이 제한된다.

예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수련회·기도회·부흥회·성경공부모임 등 각종 대면 모임 활동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시 벌금 3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교동·성사1동·풍산동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경로당과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이 폐쇄된다.

시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도 오는 21일까지 재운영키로 했다. 고양시민 누구나 이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교회 등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도록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를 긴급하게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며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