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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의 상처… 경기도 시설물 76% 응급복구
남국성 발행일 2020-08-11 제3면
778곳 중 591곳 완료… 철도 100%
道, 이재민 지원·피해 수습 '집중'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내 시설들 중 76%가 응급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와 해당 시·군에서 피해를 입은 시설 778곳 중 591곳을 응급 복구 완료했다. 저수지와 철도는 100% 응급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부터 내린 비로 도내 공공시설 234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도 554곳이 침수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이천·여주 청미천의 제방이 유실되는 등 하천 47곳과 산사태 171곳, 저수지 12곳, 철도 1곳, 어항시설 3곳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장맛비가 약해지고 있어 이재민 지원과 피해 수습·복구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나 하천 범람 위험이 여전히 높은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집중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경기지역은 어느 정도 고비를 넘어 이제는 피해를 수습하고 복구할 시점"이라며 "이재민들의 주거 지원과 하천, 도로, 저수지 등의 응급복구가 어느 정도 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하고 신속히 시행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10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경기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균 509.6㎜를 기록했다. 연천 909.0㎜를 비롯해 가평, 포천, 여주, 양평 등에서 누적 강수량이 600㎜를 넘어섰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